심채연 학생 은상·오몽구스 귀네비어(김혜린) 학생 장려상 수상...이중언어교육 긍정적 성과
심채연 학생 "열심히 준비한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고, 은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정종미 지도교사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피력
이수종 교장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강조
서산 서일중학교(교장 이수종) 학생들은 지난 24일 충남지역에서 개최된 이중언어 말하기 본선대회에 참가하여 탁월한 언어 능력과 자신감 넘치는 발표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고 밝혔다.
심채연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였고, 오몽구스 귀네비어(김혜린)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중언어교육의 긍정적인 성과를 입증했는데, 특별부문에 참가한 김예브게니아 학생과 김소린 학생 또한 뜻깊은 경험을 쌓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강점을 키우고,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여 학교 및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더 나아가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심채연 학생은 “대회를 통해 저의 모국어와 한국어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어요”라면서 “열심히 준비한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고, 은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정종미 지도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단순히 언어 능력 향상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확립하고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하며, 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종 교장은 “서일중학교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자랑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의 성과는 우리 학생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중언어교육이란, 이주배경 학생이 자신의 모국어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한국어 능력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