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보건교육 전문직 부족·겸임 구조 문제 지적
"보건교육센터와 건강증진센터의 수장은 반드시 보건교육 전문직으로 지정돼야 하며, 이들에게 실질적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어야 한다" 주장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오인철(3선, 천안7) 의원이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교육 체계의 전문성과 구조 개선 시급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오인철 의원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관리는 생애 전반의 삶의 질은 물론 불필요한 의료비 절감과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예방 중심의 학교 보건교육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인철 의원은 충남교육청 자료를 인용하며, “17차시 이상 보건수업 운영학교는 729개로 2017년 대비 45.3% 증가했고, 중등 보건 선택과목 운영학교 역시 149개교로 14.6% 늘었다”면서 “보건교육이 외형적으로는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인철 의원은 “하지만, 이러한 확대가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 후 “특히, 보건교육센터와 학생건강증진센터장 모두 행정직인 학교보건팀장이 겸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건전문 책임자 없이 겸임 형태의 운영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오인철 의원은 충남교육청 내 600여 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보건장학사가 초·중등을 모두 담당하며 1인 3역을 수행 중이라는 현실도 지적하며, “보건정책 전략 부재·현장 대응력 부족·학생 건강지원 체계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인철 의원은 끝으로 “보건교육센터와 건강증진센터의 수장은 반드시 보건교육 전문직으로 지정돼야 하며, 이들에게 실질적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후 “충남교육청의 전향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직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하며, 이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