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활주로 건설, CTX 조기 개통 등 지역현안도 신정부에 건의키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9일 세종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역 현안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신정부에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9일 세종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역 현안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신정부에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9일 세종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역 현안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신정부에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참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은 부적절하며, 4개 시도지사 모두 반대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행정수도 완성 등 충청권 공약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광역단위 의견을 조율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이전 논의는 과학기술 융복합 기능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법안 발의 등 이전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항우연·천문연 이전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정부가 충청권의 기능을 분산하려는 흐름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결국 국민적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CTX 조기 개통, 중부내륙 지원법 개정 등 그간 공약된 사안에 대해 신정부에 건의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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