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닌 '산불 대응의 핵심 방어선'"..."임도 확충을 위해 정부·지자체·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는 15일 더불어민주당 가선숙(초선) 의원이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개설 확충’을 주제로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선숙 의원은 “최근 발생한 영남권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후 등 기상 요인 외에도 산불 확산을 저지할 임도의 부족으로 초기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임도는 단순한 산길이 아니라 산불 대응의 핵심 방어선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가선숙 의원은 임도는 야간이나 급경사지처럼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력과 장비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진화 효율을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음을 언급하며,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임도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선숙 의원은 “우리나라 산림임도 밀도가 ha당 4.1m로 독일의 1/14, 일본의 1/6에 그치는 등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이는 임도 개설을 의무화하거나, 체계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선숙 의원은 임도의 확충이 환경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번 산불로 사라진 산림이 여의도 면적의 166배에 달한다”면서 “진정으로 산림을 보호하는 길은 체계적인 임도 구축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선숙 의원은 끝으로 “임도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임도 확충을 위해 정부·지자체·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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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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