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독서율 감소와 독서 진흥 예산 축소 지적...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활동 및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방안 제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8일 국민의힘 방한일(재선, 예산1) 의원이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독서문화 활성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방한일 의원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독서가 학생들의 언어능력·창의력·정서발달·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성인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등 여러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한일 의원은 “그러나 202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연령이 올라갈수록 독서율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초등학생의 독서율이 99.8%인 반면, 중학생은 94.7%·고등학생은 92.8%로 낮아지고 있으며, 성인 또한 20대에는 74.5%인 반면 40대는 47.9%, 60대 이상은 15.7%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피력했다.
방한일 의원은 이어 “특히, 충남 학생들의 학교 도서관 대출 현황은 초등학생 32권·중학생 7권·고등학생 3권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방한일 의원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충남도의 독서 진흥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충남도서관 예산이 2022년 124억 원에서 2025년 84억원으로 줄었으며, 도서구입비도 2022년 약 2,300만원에서 2024년 약 2,018만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충남 시군교육청의 도서구입 예산 역시 2022년 9억 7,200만원에서 2025년 8억 5,400만원으로 감소 추세라”고 전했다.
아울러 방한일 의원은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활동이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화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충남의 독서지수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한 후 “또한 작은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한일 의원은 끝으로 “독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며 사회적 화합과 행복한 삶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활동이라”면서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협력으로 도민과 학생 모두가 즐겁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며, 이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