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인파 운집...기선 제압 성공 자평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가 지난 11일 모교 천안중에서 개최한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양승조 지사와 손을 맞잡고 두팔을 번쩍 치켜올리고 있다. /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 제공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가 지난 11일 모교 천안중에서 개최한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양승조 지사와 손을 맞잡고 두팔을 번쩍 치켜올리고 있다. /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 제공

가장 먼저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순평 충남지사 정책특보는 지난 11일 모교인 천안중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가 2,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천안중 대강당과 복도 및 장외까지 채우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준비된 책 1,500권이 절판되어 재판을 찍기로 하는 등 중진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를 방불케 했으며,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하여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이규희(초선, 천안갑) 의원 그리고 윤일규(초선, 천안병)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특히, 정 특보의 40년 지기 절친인 전병헌 전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설훈(4선, 경기 부천 원미을) 최고위원·박광온(재선, 경기 수원정) 최고위원·김두관(초선, 경기 김포갑) 의원·어기구(초선, 당진) 충남도당위원장·이원욱(재선, 경기 화성을) 원내수석부대표·김민기(재선, 경기 용인을) 의원·홍의락(재선, 대구 북을) 의원·강훈식(초선, 아산을) 의원·김정섭 공주시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양 지사는 축사를 통해 “20여년 지역정치 하면서 누구보다 깨끗했던 정치인이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지사 선대위원장으로 자신을 당선시켜 준 것에 큰 감사를 표한 후 “정책특보로서 많은 자문을 해 주고 있다”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정 특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약용 선생의 후손으로서 청렴, 애민정신, 실사구시를 정치철학으로 살아 왔다”면서 “‘깨끗한 힘’,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위기의 천안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한편, 정 특보 캠프는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고 있는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 동원에 힘입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는 판단 아래 향후 선거운동에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공천에 성큼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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