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출연 헌법재판관 청문회 불참 결정한 국민의힘에 대해 "법 대로 추진한다"...한덕수 탄핵 여부와 관련 "한덕수 체제는 그대로 가야 국민 불안 적어" 강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재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17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대로면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복기왕 의원은 “이미 탄핵 사태 이전에 여야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하고 청문 과정을 거치자고 일정 합의까지 다 했고,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까지도 다 결론이 났다”며면서“국민들은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도 질질 끌어가면서 말도 안 되는 핑계 대면서 이 국가 혼란 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있다라고 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복기왕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이 만약 회의에 응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결국 규정은 민주당 단독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헌법재판관 추천 이후)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도록 돼 있고 이 기간이 넘어갈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청문회 개최 안건을) 상정해 전체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서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기왕 의원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검증이 끝나고 나면 한 총리는 임명해야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복기왕 의원은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탄핵 시도 가능성에 대해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은 매우 조심스러워야 된다”면서 “한덕수 총리와 경제부총리 등은 사실상 이번 내란 혐의의 피의자들이지만, 국가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려면 한덕수 체제만큼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덜 주는 길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복기왕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에 대한 한덕수 총리의 거부권 행사 전망에 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 20만원 이상은 지키겠다라고 했는데, 현재 쌀값이 18만원가량으로 떨어졌지만 아무런 정책적인 대책이 없다”면서 “이번에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번과 달리 대통령과 행정부의 부담을 많이 줄여주는 방향으로 발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기왕 의원은 “한덕수 총리가 거부권 행사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지만, 이전 고건 총리도 일방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한 것이 아니고 정치권과의 정지 작업이 있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복기왕 의원은 친윤계의 국민의힘 장악과 관련하여 “내란 옹호 정당이라는 말을 자초한 국민의힘에 내년 대선에서 콘크리트 지지층 빼고는 아무도 국민의힘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는 지지자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해야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기왕 의원은 끝으로 “총선이 아직 3년 반이 남아서 국회의원들한테 구체적으로 위기로 다가오지는 않을 텐데 끓는 물에 들어간 그 개구리가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면서 죽어가듯이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