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 정확한 실태조사와 상시 ‘하수 역학 시스템’ 구축 당부..."충남도, 한번 중독되면 끊기 어려운 마약으로부터 도민 생명 지키기 앞장서야"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4일 국민의힘 신순옥(초선, 비례) 의원이 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불법 마약류 근절을 위한 충남도의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순옥 의원은 “최근 5년간 마약사범 현황자료를 보면 마약사범이 72%, 마약류 압수량은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며 “마약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순옥 의원은 이어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결과 마약사범 330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69명(약 21%)이 10대와 20대였다”면서 “한번 중독되면 끊기 어려운 마약이 청소년의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현황’에 따르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4년 연속 필로폰이 검출됐으며, 특히 충남의 필로폰 검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순옥 의원은 “충남의 필로폰 검출 결과는 단지 도내 412개 하수처리장 중 단 1개소만을 검사한 결과에 불과하다”면서 “정확한 마약류 사용 실태를 위해서 항만·산업단지·상업시설이 집중된 곳을 포함해 검사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순옥 의원은 “충남도가 마약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면서 “가장 먼저 검사 지역 확대로 마약류 사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충남도만의 자체적 상시 하수 역학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순옥 의원은 끝으로 “도민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마약은 심각한 중독성과 폐해로 개인의 삶은 물론 우리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불법 마약류 근절을 위해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