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비 축소 의혹, 박범계 국회의원은 시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해외출장비 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해외출장비 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이 해외출장비 축소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3선, 대전 서구을) 의원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5일 ‘해외출장비 축소 의혹, 박범계 국회의원은 시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박범계 의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시당은 “매일 정의를 빙자한 국정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또다시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법무장관 시절 미국출장 비용으로 사용한 세금이 한동훈 장관 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며 “박범계 의원은 2021년 11월 미국 출장비용으로 1억 700여만 원을, 한동훈 장관은 2022년 6월 4,800여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도되었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이어 “충격적인 사실은 본인도 ‘황제출장’이 민망했는지 미국 출장 수행 인원과 경비를 축소 보고하였다는 점이라”면서 “수행 인원은 실제 인원 11명보다 6명 적은 ‘5명’이라고 밝혔으며, 출장 경비 총액도 실제로 사용한 1억713만원보다 3,873만원 줄어든‘6.840만원’으로 공개했다고 보도되었다”며 “조작·분식회계 정권의 장관 아니랄까봐 해외 출장비도 허위보고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당은 “이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은 범죄의 영역이다. 법치를 수호해야할 법무장관의 민낯이라”면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범계 의원은 법치를 수호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할 법무장관의 의무를 포기한 무자격자이며, ‘혈세도둑’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다”며 “국민을 속이고 배신한 것이며, 국회의원의 양심도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당은 “이는 자신을 뽑아주신 대전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면서 “당장 시민과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은 끝으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박범계 의원이 본인의 의혹에 대하여 명확히 해명하고 대전시민께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그리고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여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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