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태훈)는 20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 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김경시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서 청장이 김 후보에게 불출마를 대가로 특정 지위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서 청장이 후보를 사퇴하면 시 체육회 상근부회장 자리를 주겠다며 사퇴를 종용했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서 청장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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