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이 서구체육회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9일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 후보자를 매수하고 이에 관여한 이들에게 대전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서철모 청장은 서구체육회장 후보에 출마한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며 "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하는 등의 후보자 매수 행위는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특정 후보에게 사퇴를 권유하며 '대전시장과도 조율이 끝난일'이라 말했다"며 "이는 서 청장 혼자서 한 일이 아닌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순간"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심지어 경기단체 협회장들에게 출마포기를 권유하고 체육회 직원의 해고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체육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검은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의 정치적 독립과 자율성 확보를 휴지통에 처박아 버리고 무소불위 정치권력으로 체육인들의 인권과 명예는 물론 지역 체육발전을 짓밟는 만행"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후보자를 매수하려는 시도는 중대한 범법 행위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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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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