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행정부지사, 시·군 부단체장 등에게 축제 취소·연기 등 안전 관리 강화 지시
김태흠 지사 자신의 SNS에 '이태원 핼로원 사고' 관련 글 게시..."안전망 구축 최선 다할 것"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30일 도청과 시·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시·군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개최할 축제·행사 현황 및 안전 관리 대책을 공유했으며, 충남도는 도내에서 개최 예정인 핼러윈 축제를 취소토록하고, 불요불급한 축제는 축소하거나 애도 기간 이후로 연기토록 했다.
앞으로 열릴 가을축제와 관련해서는 각 시·군에 안전 관리 매뉴얼을 정비해 배포하고 안전 점검도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도내 축제·행사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 사실을 언급하며, “도 역시 조기를 게양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전하겠다”고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충남도 전 직원에게 “복무 및 일상생활을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자신 명의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김 지사가 ‘이태원 핼로원 사고’ 관련 SNS 글 전문이다.
오늘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차마 믿기지 않는 비통하고 참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분, 부상자들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우리 도도 즉시 조기를 게양하고 사상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도 소속 공무원과 시군공무원들은 애도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도는 우리 도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 축제 안전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