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통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원 요청한 7개 사업 내용 설명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께서도 선거기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과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고 계셨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된 독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된 독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논의한 충남의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과 공유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된 독대 내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충남의 7가지 현안들을 말씀드리고,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렸다”면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강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문제는 국가 매입이나 충남 도내 국유지와 맞교환할 수 있도록 요청 드렸고, 대통령께서도 적극 검토 지시를 그 자리에서 내리셨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프로스포츠의 드래프트제처럼 충남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인식을 같이 하셨다”면서 “육사 논산 이전도 대통령님 역시 육사가 이전한다면, 논산 훈련소와 국방 관련 기관들이 있는 논산으로 가야하고, 서울에 있는 것보다는 이전이 적절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 지역 국립 의과대 신설 문제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말씀하셨다”면서 “말씀드린 현안들이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지난한 시간과 과정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며 “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대통령께서도 선거기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과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고 계셨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가 윤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한 7개 사업은 ▲ 충남산림자원연구소 국유지 맞교환 ▲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 충남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 대통령 지방공약 컨트롤 타워 신설 ▲ 충남 수소산업 육성 지원 ▲ 반도체 산업 유치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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