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서 소진공중구사수운동 이어갈 것...소상공인과 시장상인이 투쟁의 중심에 서도록 협조할 것" 천명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원회(위원장 강영환 전 대통령직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 이하 소진공중구사수추진위)는 지난 11일 1인 시위 및 철야농성을 잠정 중단했다.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는 “지난 9월 28일 서울의 한 언론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 유성 이전 보도이후 1인 시위와 즉시 철야농성을 시작한 이래 14일간 철야농성을 전개했으며, 강영환 소진공중구사수추진위원장의 삭발투쟁을 비롯하여 중구청(구청장 김광신)·중구 상인회·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이전반대 입장 천명·양당 소속 시의원·구의원·정계인사들의 동반시위가 지속되었고, 그 결과 26만 중구민과 대전시민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이 이어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진공의 공식적 입장표명은 없었다”며 “아울러 이전과 관련된 기관인 중구청과 대전광역시청의 공식입장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는 이어 “14일간의 철야농성은 중구에서의 이전 부당성과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운을 뗀 후 “소상공인과 시장상인들의 대변자나 마찬가지인 소진공이 유성의 신세계백화점 옆 엑스포타워로 이전하는 것은 자신들이 챙겨야 할 이들을 버리고 대기업의 품에 들어가는 격과 같고, 소진공은 소상공인과 시장상인의 터전인 원도심에 있어야 한다”면서 “소진공 임직원의 근무여건은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그들이 챙기고 섬겨야 할 지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시장상인의 생계가 위태롭게 됨을 간과해서는 안 되고, 소진공 이전은 중구의 서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소진공의 가장 큰 문제는 기관의 위상문제이며, 소진공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서 최일선에서 국민의 고충해결에 앞장선 국민의 기관이고, 기관의 역할에 맞게 금융기능의 부여 등 더욱 적극적인 행정기관으로서 사명이 요구되는데, 중기부 등 정부는 소진공의 위상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하고, 이것은 소진공 임직원을 위한 최상의 처우개선 방안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는 끝으로 “이번 소진공 이전 검토 문제를 계기로 소진공의 경영진과 대전광역시와 중구청 당국은 대전의 최대현안으로 머리를 맞대고 그 최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방위사업청처럼 타 지역에서 유치하는 공공기관이전 성과 만큼 우리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을 제대로 대우하고 지원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소진공 문제에 대한 대전광역시와 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는 향후 이러한 문제 제기와 해결 방향성 하에 ▲ 소진공중구사수투쟁은 이후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권 소상공인과 시장상인들이 본격주체가 되어 투쟁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전환 ▲ 현 강영환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원장은 대통령실 대통령소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기관에 소진공이전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 등 대정부 소진공중구사수운동 전개 ▲ 소진공중구사수투쟁위윈회는 김연수 전 중구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소진공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 등의 투쟁 방안을 제시한 후 “이젠 1인 철야 농성에서 투쟁의 방법을 전환하여 중구와 중앙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각도로 소진공 중구사수운동을 전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소진공 중구 존치의 공식적 입장이 나오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