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주-세종 BRT 노선 구축 1단계 개발계획 승인
공주종합버스터미널부터 세종시 한별동 노선
11월 실시계획수립 용역 착수

충남 공주시와 세종시를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사업이 추진된다.(사진=사업 위치도)
충남 공주시와 세종시를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사업이 추진된다.(사진=사업 위치도)

충남 공주시와 세종시를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두 도시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되고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4일 공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된 공주-세종 노선 총길이는 18.5㎞이며, 사업비는 총 17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노선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신관 중앙교차로-번영1로-신관초-국도 36호(서세종IC)-정부세종청사-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 한별동으로, 12개 지점(24곳)의 정류장을 경유한다.

사업은 11월 실시계획수립용역 착수에 이어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상반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포장 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는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은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동시간은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약 20분가량 감소해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간격을 8분 이내로 계획하고, 첨단기능과 편리성을 갖춘 정류장을 설치해 이용객의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품격 높은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광역교통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해 탄소배출을 감축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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