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합동 현장감식 시작
사망자 7명 중 3명...28일 발인
이장우 시장 서둘러 귀국길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현장감식이 시작됐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은 27일 오전 10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화재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현장감식은 사고 현장 CCTV 영상 분석 결과와 현장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불길이 시작된 지하 1층 하역장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장 CCTV 영상에는 지하 1층 하역장에 있던 1톤 화물차 인근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장면이 담겼다. 또, 현장에 있다 대피한 목격자도 '딱딱딱'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하역장 끝에서 검은 연기가 밀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반은 화재 원인과 함께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이 작동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는 전날 오전 7시 45분께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7명 가운데 3명의 장례는 오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해외 출장중이던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현대아울렛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 방문을 서둘러 마치고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대전 개최 수락 연설 등 이후 일정은 이형종 시 국제관계대사가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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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기자
ntnt@newst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