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더불어 하나 된 힘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대전발전 위해 두 정당이 정당을 떠나서 함께 힘 합칠 것"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민생이 어렵지만 오늘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언제나 우리는 이 위기를 또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

대전지역 여야 정당이 최초로 추석 명절 연휴 합동 귀성인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전역 서광장에서 합동 귀성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 처음 있는 이번 합동 귀성 인사는 국민의힘에서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하여 시·구의원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운하 시당위원장·장철민(초선, 대전 동구) 의원을 비롯하여 구의원 등 모두 30명이 참석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양당의 합동 귀성인사는 추석연휴 대전을 찾는 출향인들에게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양당 시당위원장이 의견을 모아 마련됐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국민들께서 중앙정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대전에서만큼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대전발전을 위해 두 정당이 정당을 떠나서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양홍규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이은권·황운하, 황운하·이은권 두 정당 시당위원장님이 뜻깊은 자리 만들어 주셨다”면서 “이런 모습들이 국민이 바라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며 “여야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위해 대전시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전 시민들의 이익과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민생이 어렵지만 오늘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언제나 우리는 이 위기를 또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철민 의원은 “여야가 함께해서 더 풍요로운 것 같다. 이렇게 마음을 모았듯이 앞으로도 대전 시민들의 삶을 함께 챙기고 뜻을 모으자”며 “협치와 화합이 지속된다면 대전이 전국에 가장 모범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양당 시당위원장은 “합동 귀성인사를 시작으로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과 더불어 하나 된 힘으로 대전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