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한반도로 접근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해예방 총력 대응
"철저히 대비하여 귀성객과 도민 피해가 없도록 관련 부서 및 기관에서는 사전 대비 및 대응에 최선 다해 줄 것" 요청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오후 3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협업부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태풍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4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30㎞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이다.
현재 북상속도가 증가하면서 한반도로 접근 중이며, 6일 새벽 제주도 부근을 지나 6일 오전 경남 남해안 상륙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경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에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고 4일 오전 9시 기준 초기대응단계를 가동하고 10개부서와 4개 유관기관이 모니터링 및 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우려지역 선제적 통제 및 주민대피 안내,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시설 관리·점검, 강풍 대비 옥외광고물 등 낙하위험물 점검, 전도 위험 시설 결속 및 버팀목 설치,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도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명절을 앞둔 시기에 태풍 북상으로 수확기 농작물 낙과나 시설물 피해 발생 등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매우 큰 상황이다” 라며 “이번 태풍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여 귀성객과 도민 피해가 없도록 관련 부서 및 기관에서는 사전 대비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태풍 강도(최대풍속)는 44~53㎧가 매우강이고, 54㎧ 이상은 초강력으로 구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