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준비위 출범 기자회견 개최 후 도청 별관에서 준비위 현판식 및 위촉식 진행
기자회견 직전 양승조 지사와 환담 통해 “충남 미래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약속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의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는 공식 출범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9일 오전 9시 4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준비위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도청 별관에서 준비위 현판식 및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당선인은 준비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준비위 출범은 말 그대로 8기 도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속성 있는 사업을 어떻게 할지 준비하는 단계다”라며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한 배경과 관련하여 “아산 출신이시고, 중앙정부에서 모신 것은 우리 도정의 50년, 100년을 보는 설계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다”라며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하셔야 할 경력을 가진 분을 모신 것이라”고 김영석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김태흠 당선인은 “인수위원들도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강조한 후 ”같이 선거를 준비했던 사람 중에서는 정책과 공약 부분에 계셨던 두 분 만 인수위원으로 모셨다”며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가면서도 논공행상 인사를 지양하기 위해 캠프 인원을 최소화하며 전문성 있는 분들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이후 별관 1층에서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현판식과 기념촬영이 진행됐으며, 현판식 직후 별관 2층으로 이동하여 위촉식과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한편, 김태흠 당선인은 기자회견 직전 도청 접견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만나 환담을 갖고, 충남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 가진 이날 만남에서 김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220만 도민 여러분들이 훌륭한 지도자를 모셔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어 “도정의 연속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계승한다는 당선인의 뜻을 접했다”며 “민선7기와 연계해 민선8기가 잘 정착하고 도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한 후 “도지사 취임 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며 적극적으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준비위 과정에서 현직 도지사가 당선인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준비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양 지사가 이끌어 오신 도정을 계승할 부분은 이어가겠다”며 “중간 중간 상의 드릴테니 도정 선배로서 가르침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날 환담에 앞서 양승조 지사는 도청 도지사실에서 로비로 내려가 김 당선인을 직접 영접하고, 김태흠 당선인도 “양 지사는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서로 각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