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성장 통한 충남 발전’ 이끌 것...김태흠 당선인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집중” 요청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는 13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제공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는 13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성장을 통한 충남 발전’을 민선 8기 도정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13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당선인을 비롯하여 김영석 위원장과 각 분과 준비위원 전원, 충남도 실국원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이날 토론 자리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을 통해 충남을 발전시키고 견인하는, 성장 동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젊은층이 찾아오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태흠 당선인은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기존보다 훨씬 더 높여 잡을 것을 주문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10% 이상,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흠 당선인은 “7월 취임 직후 충남 출신 국회의원에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요청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달라”며 “7월이면 정부예산의 큰 줄기가 결정되는 만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7월 내 국비 확보를 위한 주요 활동을 마무리 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해서는 “민선 8기 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준비위에 요청했다.

또한 김태흠 당선인은 “각 실국원본부장 여러분은 부처의 장관, 충남의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한 후 “도정 핵심 사업 등은 발 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명칭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로 정한 것은 도정을 인수한다는 것보다 민선8기 도정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후 “각 준비위원들께서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민선 8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정 철학이나 정책 방향을 준비위를 통해 공유·교감한다고 생각하고 업무보고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또 “업무보고회 자리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소명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도정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 텐데, 치부를 드러낸다 생각하지 말고, 개선할만한 부분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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