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장우 후보의 공직 입문 후 ‘특별한’ 재산 20배 증식, 그 비결이 궁금하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뉴스티앤티 DB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의 재산 증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허태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이장우 후보의 공직 입문 후 ‘특별한’ 재산 20배 증식, 그 비결이 궁금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재산 증식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의 재산이 동구청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현재 20배 가량이 증가했지만, 대전시장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명확한 답변이 없어 의구심을 더 키우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이장우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선출됐을 당시 재산 신고액은 1억 1034만원이었다”며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올해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해 신고한 재산은 21억 1389여만원으로 재산이 20배 가량 증가로 연간 1억 2500여만원씩 증가한 액수다”라고 밝혔다.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이어 “20억이 넘는 재산 증가는 현재 기준 구청장 연봉(약9800만원) 4년치와 8년 간 국회의원 세비(2020년 1억 5188만원)을 대략 합산한 금액(약 16억원) 보다도 많은 금액이다”라며 “정확한 계산은 아닐지라도 연봉을 하나도 쓰지 않고 모두 모은 금액보다도 더 많은 금액(약 2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수많은 샐러리맨들의 꿈인 이른바 억대 연봉자가 16년 동안 돈을 하나도 쓰지 않아도 이장우 후보의 재산증식분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아니 그보다 못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더욱이 이장우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마지막 해인 2020년 재산 신고액은 13억 9770만원이었다”며 “2022년 현재 신고액과 비교해 봐도 2년 동안 7억원 가량의 재산이 증가하여 연간 약 3억 50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 더욱 어려웠을 시기를 지낸 이장우 후보의 재산은 구청장, 국회의원 시절 때보다 더 늘어났다”며 “이 때문에 이장우 후보의 이런 ‘특별한’ 재산증식에 의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지난 26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허태정 후보는 이장우 후보에게 이 같은 재산증식의 배경을 설명해달라고 물었다”고 언급한 후 “이에 대해 이장우 후보는 ‘저는 젊을 때부터 공직에 나왔고요. 국회에서만 15년 가까이 했습니다. 구청장이었고, 국회의원 했습니다. 사실상 재산이 이렇게 일부 늘어난 건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폭등했습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왜 저한테 전가하시죠? 문재인 대통령한테 전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청년들이 그것 때문에 지금 얼마나 고통 받았습니까?’라고 답했다”며 “자신을 향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동문서답하는 게 이장우 후보의 특기지만, 놀라운 자신의 재산증식 이유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두는 것은 궁색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더욱이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로 고통 받았다고 되받는 것은 더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답변대로라면 결국 이 후보의 기막힌 재산 증식 비결은 ‘부동산 재테크’였다는 점을 자인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후보 선대위는 “재테크와 투자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 이장우 후보의 재산 증가를 시민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월급쟁이들은 감히 꿈꿀 수 없는 꾸준하고도 놀라운 재산증식의 ‘비결’에 대해 이장우 후보는 대전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 줄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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