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총장, 통합논의 관련 담화문 발표

충남대학교가 국립한밭대와의 통합 논의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교수, 학생, 직원,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통합 논의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TF를 구성하여 양 대학 간 통합 논의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은 14일 통합 논의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총장은 담화문에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따른 지역 인재의 유출로 인해 지방 대학의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대학도 구조 자체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혁을 선도하기 위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국가거점국립대학교는 지난 십 수년간 통합을 통해 대학의 규모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거점국립대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 간 통합을 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4월 중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숙 총장은 "대학 간 통합은 우리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학교의 미래를 위하여 구성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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