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정치권에서 횡횡하는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하며 “대전과 끝까지 갈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3선의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이 당의 권유로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선회하며 해당 자리에 고향이 보령인 장동혁 예비후보가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이에 장 예비후보는 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대전시장 경선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밝혔다.

그는 “중앙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어떤 연락도 받은 적 없다”며 “제가 경선에서 승리하든 승리하지 못하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컨벤션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굳이 무리하게 경선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면서까지 권유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중앙당이 아닌 특정 개인으로부터 출마 권유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안보다는 보령에 출마하는 게 어떤가 하는 개인적인 연락을 받은 적은 있었다”며 “그러나 대전시민들과 약속한 부분이 있는 만큼 경선을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또, 장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완주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지방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후 국회의원 총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것.

그는 "이번 경선과 본선에서 지든 이기든 저는 2년 후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출마하기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완주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 바탕이 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주 예정된 청년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대전의 혁신을 만들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의 ‘3번 낙선 공천 배제’ 조항으로 인한 박성효 예비후보와 관련해서는 “감가점제 도입과 같은 타 방안이 있음에도 특정 후보의 공천 신청조차 막아버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에 대해서는 “본선 주자가 된다면 연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