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방안도 검토해야"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청년들을 초청해 중구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구에서 활동 중인 청년대표 20명과 김선광 대전시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먼저 김 예비후보는 "현재 중구는 예산 중 절반이 복지 분야에 투입되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고 상공인과 지자체, 구민의 관심이 하나로 뭉쳐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의 인구유출에 대한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결국은 돈 문제"라며 "청년들이 걱정없이 결혼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는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중촌 벤처벨리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중구는 노인인구가 많고 청년비율은 타 지역에 비해 적은데, 이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좋은 공간을 확보하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촌 벤처벨리를 구축함으로써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터와 가까운 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관련해서는 한밭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밭종합운동장의 역사성과 필요성을 생각하면 리모델링을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누가 대전시장이 되는지에 따라 정책도 변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구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좋을 지 의견을 수렴해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