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직위상실형이 처해지면서 치러지게 되는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집권여당의 정책통 vs 제1야당 행정전문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단순히 천안시장 당락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천안갑·을·병 지역에 출마한 21대 총선 후보들의 당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보궐선거 유발 책임론이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런닝메이트인 21대 총선 후보들의 지역에서 활약 여부에 따라 결정될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선거 막판 유력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의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도당은 19일 ‘반성문을 못 쓰겠다는 민주당, 시민들의 따끔한 회초리가 멀지 않았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공천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도당은 “적반하장, 안하무인도 유분수라”고 운을 뗀 후 “민주당이 구본영 사태는 당헌상 무공천 사유가 아니라며, 시장 공천을 기필코 하겠다고 한다”면서 “뇌물이 아니라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되레 큰소리
인구 67만명의 충남 수부도시 천안시의 수장이었던 구본영 전 시장이 지난 14일 대법원에서 벌금 8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며 직위상실형에 처해졌다. 구 전 시장의 중도낙마는 본인에게도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수장이 없는 천안시가 새로운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류하게 될 상황을 생각하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천안시민들이 떠안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벌써부터 내년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천안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보궐선거를 유발한 더불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천안시장에서 낙마한 구본영 전 시장이 대법원 선고 이후 입장문을 배포하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구 전 시장은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그동안 저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지만 저의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안타깝지만 오늘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어찌됐든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불찰이었다”고 피력했다.구 전 시장은 이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70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지난 5년 동안 저는 오롯이 천안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달려왔다”며 “매일매
구본영 천안시장이 14일 대법원 선고로 직위상실형이 확정되면서 지역 야권이 일제히 더불어민주당을 맹공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 이하 민주당)은 “천안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여기며, 대법원의 판결 또한 겸허하고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천안지역위원회(위원장 황환철, 이하 지역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지역위는 구 시장 대법원 선고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천안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당리당략에 빠져 천안시민 우롱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천포기약속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의 직위상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시장에게 벌금 8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와 직위상실형에 처해진다.구 시장은 지난 2014년 사업을 하던 김모 씨에게 2,000만원을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했으며, 2년 후에는 체육회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의 합
일본의 아베 내각이 지난 2일 각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지난달 2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8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으며, 직위상실형에 처해진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한 여·야의 볼썽사나운 사퇴 공방이 천안시민들과 충남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구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달 26일 ‘구본영 천안시장, 시장직 사퇴가 속죄의 길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항소심에서도 직위상실형 선고를 받은 구본영 천안시장에 대해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 일동(이하 한국당 시의원 일동) vs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거취에 공방을 벌이고 있다.포문은 먼저 한국당 시의원 일동이 열었다. 한국당 시의원 일동은 29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 시장의 즉각 사퇴와 민주당의 석고대죄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당 시의원 일동은 “구본영 천안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면서 “시장직을 상실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며 “착잡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