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집집마다 벌초와 야외 나들이를 계획 중이다. 바깥 활동 중에는 진드기에 물리거나 벌에 쏘일 위험, 뱀에 물릴 위험이 있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잠복기 때문에 증상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진드기 감염병…SFTS와 쯔쯔가무시 주의가을철 야외활동 중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살
9월 7일은 위암 극복을 위한 비영리 활동 재단인 그린벨재단이 정한 ‘위암 조기검진의 날’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 완치 가능하다는 의미로, 위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선포했다.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만 5천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종류엔 점막상피(위 표면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조직)에서 생기는 위선암, 약간 깊은 점막하층에서 생기는 악성 림프종, 근육육종, 위장관 기질종양(위장관벽 근육층의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 등이 있다. 보통 위암
35세의 남자 환자가 신경과 진료실로 찾아왔다. 환자는 수개월 전부터 양쪽 옆머리와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두통이 지속된다고 했다. 두통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머리가 맑지 않고 무겁다고 했다. 또, 두통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며 양쪽 어깨가 무겁고 굳은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같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두통이 수개월 간 지속되다 보니,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병원에 찾아왔다고 했다.환자에게서 얼굴마비, 팔다리의 한쪽 마비, 감각이상, 발음장애, 언어장애 등 뇌신경이상을 의심케 하는 소견은 발견되지 않
오늘날 다이어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의 숙제가 됐다. 건강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까지 그 이유는 다양하다. 의학적으로도 적절한 체중은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유지함에 있어 매우 유리한 점을 갖는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싶어 한다.그러나 주객전도가 되어 '살을 빼는 것'과 '먹는 것’'이 삶 전체의 주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지애 교수는 "체중감소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요소들 중 하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국가의 중소기업 보호∙육성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정부는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창업 관련하여 금융, 기술개발, 인력, 판로,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정부의 창업 지원사업 중에는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정책금융(투자, 대출, 보증, 지원 등)에 창업자의 관심이 가장 많다.이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의 내용을 토대로 정책기관별 창업관련 금융지원제도와 재창업 관련 금융지원제도를 살펴 본다. ■ 중소벤처기업부 ■ 중소기업증흥공단 ■ 창업진흥원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다.휴가 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휴가기간 동안 흐트러진 생활패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을 바로 잡기가 쉽지 않다. 또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방전이 된 것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휴가후유증에서 벗어나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달콤한 여름휴가 뒤에 찾아오는 휴가후유증 휴가후유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주로 무기력함, 피곤함,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짧게는
지난 5월 원로 코미디언 손철씨의 작업장 해랑달에서 펼쳐진 시낭송대회에서 은상을 받고 취미로 시작했던 시낭송이 이제 또 하나의 내 삶의 주제로 삼고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특별한 스승도 없이 혼자 준비하면서 또한 경험 차 참가했던 대회였는데 성적이 좋아 내가 시낭송에 적합한 사람이란 착각을 하고 있었나보다.시낭송가 소리를 듣기 위해선 인정서를 받아야 하기에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혼자서 버거워하는 나를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찾아 나섰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찾아간 곳은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넓은 벌판과 동쪽 끝으로 흐르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려 도착한마당 깊은 집 그 곳에곱고 단아한 여인이 살고 있다갓 돋아난 여린 잎에서 우려 낸차의 향기가 여인의 향수를 닮았다 오랜 시간 마주하고 나눈 이야기의 끝은 없고아쉬운 발걸음을 할 때면 자꾸만 뒤돌아 본다. 어릴 적 고향 집을 닮은 그 곳에가끔, 아주 가끔 찾아가면내 엄마가 반겨줄 것 같은마당 깊은 그 집 - 강해인 시인의 '마당 깊은 집Ⅱ' -
더위가 온 나라를 덮쳤다. 더위에 묻힌 시민들의 일상이 변했다. 더위를 피해 길을 떠난 사람도 있고 더위에 패하여 쓰러진 사람도 있다. 더위는그렇게 우리의 마음과 삶의 지도를 바꾸어 놓았다.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가 자리를 비켰다. 곧 찬 기운이 비운 자리를 채우리라. 지칠 대로 지친 그대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이다.찬 기운이 일면, 으레 따뜻함을 찾는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기도 한다. 전국각지에선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지고 작년에 비해 올해는 사랑의 온도가 낮다는 어느 아나운서의 낯익은 멘트
얼마 전 모 야당 대변인이 울산의 어떤 경찰관을 향해 “광견병 걸린 미친개”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과 그야말로 ‘진흙탕 개싸움’ 중 뱉은 말이다. 참 품격 있는 대한민국 정치다. 그들의 정치행위야 관심 둘 일도 아니지만 문제는 그 비어다. 왜 최악의 비난에는 항상 개를 끌어들이는가? 별로 나을 것도 없어 보이는 그들이….지금은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한 그 당 대표는 선거를 멀찌감치 앞둔 시점에 무슨 이유에선지 당 행사 때마다 가죽점퍼를 고수했다. 조폭 잡던 검사시절이 그리웠던지 겨울도 아닌데 취향까지 참 별나다.
오래된 경험은 위기나 위급시 좋은 길잡이가 된다.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때의 일이다.어느 해 봄 환공은 재상 관중과 대부 습붕을 데리고 고주국(하북성)을 정벌하러 나섰다. 전쟁이 의외로 길어지는 바람에 그해 겨울에야 끝이 났다. 그래서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전군(全軍)이 진퇴양난에 빠져 떨고 있을때 재상 관중이 말했다.“이런 때는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가 필요하다”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놓았다.그리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지 얼마 안 되어 큰 길이 나타났다. 물론 제나라 군
요즈음은 중복이 지났는데도 종다리 태풍영향으로 남쪽의 더운 바람을 몰고 와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하루 지내기가 너나없이 힘들어 한다. 덥다. 에어컨 틀기엔 전기료가 너무 비싸서 망설여지고, 선풍기나 틀어놓고낮잠을 자려고 맘을 먹고 자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발신인 확인을 하니 고등학교 동창이다. 점심 사고 싶다고 나오란다. 귀찮다. 움직이기엔 날씨가 너무 더운 것이다. 그래서 덥다는 핑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다른 친구에게서 또 전화가 왔다. 거절하고 자려니 잠이 달아나버려서
옛날 어느 고을 원님이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살피기 위해 나무꾼으로 변장하고 마을을 여기저기 살피면서 돌아다녔다. 다니다보니 목이 말라서 주위를 살펴보니 마침 근처에 부잣집이 보였다. 원님은 출출하기도 해서 먹을 것도 좀 얻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집 대문을 두드리며 “이리 오너라”하고 소리쳤다.그러자 하인이 문을 열고 나왔다. “무슨 일이요?”“지나가는 나무꾼인데 목이 말라서 그러니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줄 수 있겠소?”하인은 위아래 훑어보더니 ‘나무꾼 주제에 무슨 양반 말투를......’ 하인이 안으로 들어가니까 주인 영감
역대급 무더위가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덥고 습한 여름날씨의 경우 전염병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대표적인 유행성 질환인 수족구병의 환자가 지난 7월 초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8월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수족구병은 성인에 비해 영유아에게 더욱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대표적인 영유아 유행 질환인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본다.▲ 수족구병, 우리 아이 손·발·입 한번 살펴보세요수족구병은 주로 손, 발, 입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요증상은
'무대’가 고픈 생활인을 위한 힐링 축제, '제1회 생활연극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영동군 심천면 심천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끼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축제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고 한다.특히,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초동급부라면 누구라도 생활 속에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의 마당인 것이다. 이번 무대는 (사)한국생활연극협회·구구농산물 직거래장터(회장 김명옥)가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한다. 축제기간에는 서울 느티나무 은빛극단의 가요 뮤지컬 ‘구루지 노래방
지난번에 살펴 본 바와 같이 P2P 대출은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P2P(peer to peer)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 기업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서는 P2P 대출을 “차입자를 위해 담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차입자에 대한 대출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원리금을 수취할 수 있는 권리를 매입하려는 자(‘투자자’)의 자금을 기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으려는 자(‘차입자’)에게 지급된 대출”로 정의한다. 이러한 P2P 대출의 정의 규정은 일반
다양한 게 사람인가? 성격 급한 사람느긋한 사람 우유부단 한 사람냉철 한 사람 키 큰 사람키 작은 사람 지적인 사람예쁜 사람 둥근 얼굴길죽한 얼굴 재미있다.다양함 때문에 차가우며 달콤하고부드러운아이스크림 그 위에 뿌려진 씁쓸하고 향긋한 에스프레소 맛도 다양하다 고명으로 올라앉은고소한 아몬드 편은아포카토를격상 시킨다 인간 세계와아포카토둘은 닮은 꼴 * 아포카토(Affogato)는 이탈리아말로 ‘끼얹다, 빠지다’라는 말이라네요.- 이재분 시인의 '인간세계(人間世界)와 아포카토' -
2018.02.27.(화) 오늘은 이번 달 들어 가장 바쁜 날이다.점심에는 청주로 이사 하는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고 오후엔 묘광법사님의 정초 순회법회가 열리는 날이고, 저녁엔 김용복 작가님 집에서 저녁 모임이 있다. 법당에 가는 날은 보통 화장기 없는 얼굴에 옷도 수수하게 입고 가는 편인데 오늘은 여러 군데 가야하니 어쩔까 망설여진다.그래, 남들 앞에 잘 보여야지 하는 분별심이 일어나 거울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뒤 집을 나섰다.길순씨와 경임씨와 같이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파스타 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나는 마음이 바빠서인지 거의
어제는 실컷 자는 것이 행복오늘은 실컷 먹는 게 행복내일은 친구 만날 것이 행복 작년에는 아파트 사는 게 행복올해는 논 파는 게 행복내년에는 딸 시집보낼 것이 행복 행복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짧은 만족 지루하지 않다 짧아도 좋다영원하지 않아도 좋다 오늘도 그렇게변화하는행복 속에 살고 싶다 - 이재분 시인의 '행복은 영원 하지 않다' -
한여름철 염천 더위로 지친 요즘 같이 무더운 날 감성어린 좋은 시와 만나는 것도 더위를 잊는 일이렸다!대전 한밭벌에서 중년의 나이로 맑고 청아한 감성의 시를 잘 쓰기로 소문난 ‘청경(靑鏡) 푸른거울’ 나영순 시인의 시 ‘꽃을 만진 뒤부터’ 에서 ‘지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꽃으로 전해주는 빛//’ 이라며 간결한 의미로 결어를 유니크(Unick)를 백미기법(白眉技法)으로 처리하고 있다. 꽃을 만진 뒤부터 시를 만나보자! 꽃을 만진 뒤 부터- 靑鏡 나영순 -이제야 따뜻해진 혈맥꽃을 만진 뒤 부터 긴 강을 건너온 바람처럼 돌아보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