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회의에서 성과공유회 내실화, 수능 이후 학생 안전·진로지원 주문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충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윤건영 교육감이 24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서의 성과공유회를 기점으로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성과공유회가 단순한 실적 나열에 그쳐서는 안 되며, 성찰과 공유를 통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발전의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수 사례는 조직 전체로 확산시켜 교육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미흡한 점은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윤 교육감은 성과공유회가 내년도 정책 수립을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책과 사업에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또한,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속 ‘수레’를 언급하며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레가 새로운 기술과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실용 정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교육감은 수능 이후를 학생들의 ‘미래 준비 전환기’로 규정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진학 지도와 생활 지도에 힘써줄 것을 함께 지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수레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모든 부품이 조화롭게 맞물려야 하듯 교육 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변화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충북교육이라는 수레를 함께 힘차게 굴려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