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노을·예술을 한 동선에 담은 체류형 축제

‘놀궁리 해상공원 축제&청운’ 포스터
‘놀궁리 해상공원 축제&청운’ 포스터

바다와 노을,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축제가 충남 홍성군 궁리항에서 펼쳐진다.

청운대학교 공연영상예술대학은 오는 15일 궁리항 일원에서 ‘놀궁리 해상공원 축제&청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궁리항의 해양 경관을 무대 삼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해양 복합형 예술축제로 기획됐다.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축제는 15일 오전 10시 풍어제와 풍물패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해상파크를 배경으로 한 창작극 '별주부전'이 무대에 오른다. 궁리어울림센터에서는 독서&힐링존, 미디어 교육 체험, 연날리기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의 대미는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궁리하다'가 장식한다. 궁리항에 전해 내려오는 ‘죽도 구렁이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객이 극의 일부가 되어 배우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기상 교수는 “궁리항의 자연과 전설을 예술로 연결해 살아 움직이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방문객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새로운 체류형 예술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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