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위험요소 개선·야간 안전 확보 등 지역 안전문화 확산 기여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안전보안관 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 신현식(좌), 도성철(우) 안전보안관. / 광진구청 제공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안전보안관 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 신현식(좌), 도성철(우) 안전보안관. / 광진구청 제공

광진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안전보안관 활동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구 안전보안관 2명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1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안전보안관이 참여해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광진구는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과 골목길 등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의 실질적 안전 개선 사례가 주목받았다.

수상자 중 한 안전보안관은 3개 학교가 함께 이용하는 300m 통학로를 집중 점검해 교통 사각지대를 유발하던 주차선을 삭제하고, 마모된 횡단보도와 도색 구간의 재정비를 이끌어냈다. 또 다른 안전보안관은 화양동 주택가 야간 순찰 중 꺼진 가로등을 발견해 즉시 신고했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골목길 조명이 복구됐다.

이러한 사례들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제도의 모범으로 꼽혔다.

광진구는 2018년부터 ‘안전보안관 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재 48명의 안전보안관이 구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보안등 고장, 도로시설물 파손 등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고,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올해에만 2,2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구는 매월 ‘안전 점검의 날’ 캠페인과 교육·훈련을 지속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안전보안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 위험을 줄이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광진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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