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증권주 담고 전선주는 팔았다

10일 장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와 증권주를 사들이고, 전선 관련주는 순매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키움증권 집계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스맥, SK증권, 휴림로봇, 대한해운, 우리금융지주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렸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공작기계 및 로봇 제조업체인 스맥이다. 그 뒤를 이어 SK증권이 외국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인 휴림로봇도 순매수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로봇주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대한해운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순매수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전선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1위는 대한전선이었으며, 대원전선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콘텐츠 제작 기술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외국인 순매도 3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삼성중공업과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심텍이 각각 순매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심텍은 최근 주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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