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연구학교 수업 공개 및 보고회 성료…내년 교재 보급·교원 연수 통해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

디지털 시민교육 연구학교 중 하나인 신길초등학교 성과 보고회 / 경기도교육청 제공
디지털 시민교육 연구학교 중 하나인 신길초등학교 성과 보고회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6일 ‘디지털 시민교육 연구학교 수업 공개 및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지난달 29일부터 도내 6개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학교들은 모두 경기도교육청 지정 ‘디지털 시민교육 정책연구학교’로, 2025년부터 2년간 디지털 시민교육과 AI 윤리교육 교재를 직접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해 왔다.

보고회에서는 각 학교의 수업 공개와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고민과 성과를 나누었다. 100여 명의 교원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중심의 디지털 시민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연구학교별 주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신길초는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주제로 온라인 상의 예절과 책임감을 다루었고, ▲고암초는 ‘디지털 마음 산책’을 통해 감정 관리와 공감 능력을 강조했다. ▲배곧해솔초는 ‘배움·채움·틔움’ 프로그램으로 학습자 주도 수업을 구현했으며, ▲내리숲초는 ‘인공지능 윤리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의 올바른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 ▲안일중은 ‘슬기로운 인공지능 윤리 생활’ 교과서를 개발했으며, ▲진건고는 교과 융합형 AI 윤리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민교육 및 AI 윤리교육’ 교과서와 교재를 제작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연수도 추진해 교육의 지속성과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정현 경기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학교 현장 전반에 디지털 시민교육과 AI 윤리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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