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개교 참여…학교 숲 '탄탄숲'서 자연 순환의 원리 배워

‘탄탄숲 가을학교’ 운영 모습 / 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북도교육청이 학교 안 작은 숲을 살아있는 생태 교실로 활용하는 현장 중심 환경교육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와우는 6일, 오는 13일까지 도내 8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탄탄숲 가을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연의 순환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탄탄숲(탄소정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 내 유휴공간에 조성된 작은 생태 정원이다. 흙과 식물, 곤충의 관계를 탐구하며 탄소순환 원리를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올해 도내 46개교에 설치됐다.

이번 가을학교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등 총 8개교가 참여한다. '가을의 탄탄숲, 지구의 순환을 배우다'를 주제로 생태환경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땅과 식물, 곤충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연과 인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배우게 된다. 교사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탄탄숲을 활용한 구체적인 수업 모델을 익히는 기회를 갖는다.

한 참여 교사는 “실제 사례 중심의 몰입도 높은 강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 감각을 되새길 수 있는 최고의 연수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영순 창의특수교육과장은 “탄탄숲은 아이들이 지구의 순환과 생명의 연결을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탄탄숲이 지속가능한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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