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구가 성평등가족부로부터 ‘2025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가족친화 환경 구축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중랑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중랑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해왔다.
구는 조례 제정 이후 ▲여성친화도시 우수부서 평가·포상제 운영 ▲지역산업 연계 패션봉제업 취·창업 지원 ▲행복중랑 마을만들기 ▲중랑형 통합돌봄사업 ▲성평등활동센터 운영 등 5대 목표에 맞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 여성일자리협의체, 여성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성평등 인식 확산과 함께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향한 출발점”이라며 “여성과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오는 11월 26일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열고, 12월 중 구청사에서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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