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주진하 의원 대표 발의...국민 먹거리 안전 및 국내 과수 산업 보호 촉구..."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허용 검토와 전담 데스크 설치를 철회하고, 국내 과수 산업 보호와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촉구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지난 2일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주진하(초선, 예산2)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국산 사과 수입 허용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사과 수입 허용을 검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전담 ‘데스크’ 설치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가와 지역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산 사과는 1993년 최초 수입 요청 이후 30여 년간 검역 절차 2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나, 전담 창구가 신설될 경우 절차가 가속화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주진하 의원은 “사과는 전국 노지 과수원의 23%를 차지하고 7만여 농가의 생계 기반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면서 “이상기후와 생산비 폭등으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농가에 값싼 미국산 사과가 대량 유입되면 가격 폭락과 판로 축소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진하 의원은 이어 “식량주권은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면서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허용 검토와 전담 데스크 설치를 철회하고, 국내 과수 산업 보호와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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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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