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주민 뜻 외면한 지천댐 추진 강하게 비판...새 정부와 원점 논의 촉구..."청양‧부여 지역공동체 소멸 초래할 수 있는 사안...여론조사 공정성도 담보 못해" 주장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정우(재선, 청양) 의원이 제35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태흠 지사의 지천댐 신속 추진 요청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정우 의원은 “청양군민과 청양군의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지천댐 건설을 지사께서 환경부장관에게 ‘신속 추진’을 요청한 것은 주민 의견을 철저히 외면한 일방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5월 22일 환경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지천댐 건설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이정우 의원은 이에 대해 “이미 제355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지천댐 건설의 부당함을 지적했지만, 지사는 여전히 정책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는 청양군과 부여군 지역공동체의 소멸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정우 의원은 일부 수몰지 반경 5㎞ 주민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주민협의체의 요청으로 시행된 조사이므로 무효화하고, 댐 건설 문제를 새 정부와 원점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우 의원은 끝으로 “지금이라도 도지사는 신속 추진 운운하는 행보를 멈추고, 진정성을 갖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주민 의견을 무시한 댐 건설 추진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용환 기자
s_yhl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