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서산시가 선도적으로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

서산시의회는 22일 국민의힘 안원기 의원이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공공심야약국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는 22일 국민의힘 안원기 의원이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공공심야약국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는 22일 국민의힘 안원기(재선) 의원이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산시 공공심야약국 확대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원기 의원은 “오늘 저는 서산시의 공공심야약국 확대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뗀 후 “2022년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공공심야약국 제도는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면서 “서산시에도 현재 이 제도를 통해 정약국 1개소가 2025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되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서산시 전체 지역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원기 의원은 “농촌지역의 고령인구와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심야시간대에 접근 가능한 약국이 최소한 읍·면 권역별로 1개소 이상은 운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한 곳의 약국만으로는 지역 내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려우며, 약국 위치와 운영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 또한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 포털 등 공식 경로에서도 서산시 관련 정보가 명확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안원기 의원은 이어 “2025년 충청남도의 ‘공공 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계획’에 따르면, 총 9개 약국이 국비 50% / 도비 15% / 시·군비 35%의 비율로 지원되며, 시·군별로 1개소씩 지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신청 여부나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시·군에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유연성을 활용하면, 서산시도 지역 여건에 맞춰 추가 지정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안원기 의원은 “이웃나라 일본은 전국 시정촌에 7,362개의 지역포괄케어센터를 구축하여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24시간 약국 운영과 편의점 의약품 판매 규제 완화를 통해 실질적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서산시도 이를 참고하여 권역별 약국 확대·SNS와 시청 홈페이지·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강화·민간 약국과의 인센티브 기반 협력 체계 구축 그리고 장기적으로 조례 제·개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심야 약국 운영체계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공공심야약국은 약을 판매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역설했다.

안원기 의원은 끝으로 “약사의 복약 지도·오남용 방지 상담·건강관리 조언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1차적인 공공의료 거점이자 필수적인 인프라이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명목상의 제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실제적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따라서 서산시가 선도적으로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주문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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