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진행 중인 세종보 수문 동작 시험과 관련해 "이번 시험 가동은 정기 점검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세종보 수문 보수공사가 마무리되고 시험 가동에 이르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시험 가동이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세종환경운동연합과 금강유역환경회의 등 환경단체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물을 막아 개발하자는 낡은 방식은 폐기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 관계자는 뉴스티앤티와의 통화에서 “세종보는 법적으로 정기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수문을 들었다 내리는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세종보를 재가동할 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종보 점검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정기적인 절차일 뿐이며, 담수 조치와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공사관계자는 "점검이 끝나면 기존처럼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며 “보 운영과 관련한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세종보 임시가동이 아닌 단순점검이라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세종보 가동이 필요하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이상 세종보의 가동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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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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