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어르신 복지 최우선 해야" 강조하며, 빠른 조치 요구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지난 11일 이미자 의원이 제3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숭경로당의 열악한 환경을 강하게 지적하며, 하루빨리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동숭경로당(동숭동 6-31)은 실평수 9평 남짓한 협소한 공간에서 약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가파른 계단과 비위생적인 주방 등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미자 의원은 “뜨거운 음식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위험천만하다”면서 “현재의 공간은 사람이 생활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며, 심지어 내부 수리가 안된 이전할 건물보다도 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종로구청은 지난 2023년 11월 경로당 이전을 위해 새 건물(동숭동 7-24)을 확보했지만, 내부 공사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이미자 의원은 “구조진단만 해놓고 방치된 상황이라”면서 “구청이 과연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자 의원은 종로구청을 향해 ▲ 이전이 계속 지연되는 구체적인 이유 ▲ 2026년 3월보다 앞당긴 이전 계획 가능 여부를 공개적으로 질의하며,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이미자 의원은 끝으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복지를 뒤로 미루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구청의 즉각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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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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