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진행...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기적 비전 공유 주문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지난 4일 한경석 의원이 제32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천군 유부도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서천군 유부도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물떼새·저어새·알락꼬리마도요 등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거나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생태 보고로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또한 서천갯벌 자연생태계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천갯벌 이용 조류 총 146종 25만 4,726개체로서 국내 최대 도래지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부도 권역에는 104종 22만 5,789개체가 관측됐다고 보고되고 있다.
더구나 개체 수 기준 89%가 유부도를 중심으로 한 갯벌을 이용하고 있으며, 또한 유부도 북측 해안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갯벌이 자리 잡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최근 서천군은 주민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부도에 정기 연락선 운항 및 승하차장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이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석 의원은 “유부도의 생태계 보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정주여건 개선과 보존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유부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 등 친환경적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도객 수를 제한하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와 휴식처로부터 일정 거리 접근을 차단하는 등 보호정책과 갯벌과 습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생물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경석 의원은 “이를 위해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균형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지역주민·환경단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석 의원은 끝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며, 유부도 권역의 생물다양성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조화롭게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제안하며, 이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