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이끄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당선인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 연구원 출신으로 누리호에 실린 인공위성 개발을 성공한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월 민주당 과학기술계 영입인재로 정계에 입문,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에 도전해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황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현장이 어려움을 직면한 만큼, 1호 법안으로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국가예산목표제’를 발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치 입문 계기 및 당선 소회는?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꿈꾸며, 20여 년간 현장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제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하고 무책임한 국정운영에 퇴행만 하는 대한민국을 목도하게 됐다.
특히 R&D 예산을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삭감하는 행태를 보며 이런 대한민국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생각에 정치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했고, 그 진정성에 시민들께서 좋은 평가를 내려주셨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저지하고, 선진국 대한민국을 복원하라는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승리의 기쁨보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한민국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변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채해병 특검법’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하고, ‘찐윤’ 비서실장(정진석)을 임명했다. 대통령도 여당도, 총선 참패에서 뭘 느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두고 볼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유능한 정치를 해내겠다는 말씀드린다. 민생경제의 봄, 민주주의 봄, 과학기술의 봄,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고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그리는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
이번 총선 민주당 압승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윤석열 정권 들어 퇴행만 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절박함이 담긴 결과였다.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180개 이상의 레드카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바뀌지 않겠다는 선언만 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회의 모든 권한을 활용해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고 민생경제, 민주주의, 외교, 안보, 평화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유능한 민주당이 되겠다.
22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희망하는 상임위는?
평생을 과학자로 살아왔고, 지금도 현장 연구자의 정체성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미래의 근간이자 산업의 기초체력이다.
현장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견인할 정책을 만들 수 있다.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이끄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국가 R&D 시스템 복원과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지원했다. 또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현장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과제들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1호 법안은?
선거 과정에서 1호 공약으로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명실상부한 과학강국 수도 유성을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시민들께 약속드린 바 있다.
대전 유성의 민생경제 그 자체이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국가 R&D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이 현장 연구자이자, 국회의원인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먼저, 대통령이 기분 따라 장난감처럼 국가 R&D 예산을 흔들 수 없도록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국가예산목표제’를 1호 법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R&D 추경도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먼저 해결할 지역 현안은?
국가 R&D 예산은 대전 유성의 민생경제 그 자체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아무런 근거도 없이 R&D 예산 수조 원을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삭감했다.
이로 인해 연구 현장은 이미 초토화 되고 있기에, 피해가 비가역적이 되기 전에 이를 복원해야 한다.
또한 유성의 연구개발 역량이 우리 지역의 민생, 경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벤처·스타트업 패키지 지원과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통해 유성을 글로벌 유니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
CTX-a 건설 등 유성의 숙원사업인 교통 문제 해결도 소홀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더불어 전세사기, 북대전 악취 문제 등 긴급 현안 과제들도 해결해 나갈 것이다.
향후 활동에 대해 한 말씀.
현장 과학자였던 제가 정치에 출사표를 던졌고, 시민들의 과분한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런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는 정치,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나라, 우리 아이들이 우주에 별을 쏘아 올리는 꿈을 꾸는 나라를 만들겠다.
비전으로 약속드린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명실상부한 과학강국 수도 유성을 건설해 대전 유성의 발전을 이끌겠다.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국회의원, 신의를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