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회의원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대전시 서구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언론사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기간 전인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대전시 서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일이 만약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47.8%,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7.9%p차로 오차범위(±4.0%p) 내 경합세다.

개혁신당 조동운은 3.4%, 자유통일당 이지훈은 1.3%로 조사됐으며, 이 외 부동층은 7.6%p(지지후보없음 5.6%, 잘모름은 2%)로 집계됐다.

박범계와 양홍규의 지지율은 남성층에서는 45.2%와 43.6%로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여성층에서는 50.3%와 36.3%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18세~29세와 50대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30대와 40대에서는 박범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양홍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제2선거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비슷했고, 제1선거구와 제3선거구에서는 박범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 제1선거구 : 용문동, 탄방동, 갈마1동, 갈마2동
* 제2선거구 : 둔산1동, 둔산2동, 둔산3동
* 제3선거구 : 월평1동, 월평2동, 월평3동, 만년동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는 대전 서구을에서 이번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는 4년 전 제21대 총선에서 서구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바 있고,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한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시나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국정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1.9%,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3%로 조사됐다.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의 격차는 8.4%p로, 오차범위(±4.0%p) 밖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8%였다.

성별 분석에서
남성층은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정부견제론 응답자가 15%p 더 많았다.

연령별 분석에서
18세~29세와 50대에서는 두 주장에 대한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고, 30대와 40대에서는 정부견제론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정안정론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에서
제2선거구에서는 두 주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고, 제1선거구와 제3선거구에서는 정부견제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90% 유선전화RDD 10%로 실시됐다. 최종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 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