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회의원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실시한 대전시 서구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언론사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기간 전인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대전시 중구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일이 만약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는 51.8%,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1.2%p차로 오차범위(±4.4%p) 밖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7.6%p(지지후보없음 4.5%, 잘모름은 321%)로 집계됐다.

민주당 박용갑의 지지율은 남성과 여성, 60대와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 중구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60대에선 두 후보간 지지율이 경합을 보였고, 70대에선 이은권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 제1선거구 : 대흥동, 문창동, 석교동, 대사동, 부사동, 은행선화동, 중촌동, 용두동, 목동
* 제2선거구 : 류동, 태평1동, 태평2동, 유천1동, 유천2동, 문화1동, 문화2동, 산성동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시나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국정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6.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조사됐다.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의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4.4%p) 안으로 나타났다.

'거대양당을 심판하기 위해 제3지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13%였다. 

이 외 6.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정안정론은 70대에서 공감도가 높았고, 정부견제론은 남성층과 40대와 50대, 제2선거구에서 공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심판론은 다른 연령층보다 20~30대에서 공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90% 유선전화RDD 10%로 실시됐다. 최종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