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정치 두고 볼 수 없어…지방행정 기분좋은 변화 선도"

"동장추천제·지역화폐 부활 등 추진…주민중심 생활자치 구현"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후보는 대전의 역사를 간직한 중구를 더 이상 낙후된 원도심이 아닌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대안을 만드는 지방자치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중구에서 지방행정의 기분 좋은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제선 후보는 특히 '주민과 함께'를 강조했다.  그는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를 구현하고 구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그가 내건 동장추천제, 지역화폐 복원, 실버영화관 조성, 평생학습 저변 확대 및 청년 접근성 제고 등은 여타 정치인들의 공약과는 차별되고 획기적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동장 주민추천제 추진 ▲온통대전 부활 ▲재개발·재건축 신속지원센터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평생학습관, 혁신 인재양성기관으로 탈바꿈 ▲실버영화관, 추억의 DJ 다방 등 어르신 맞춤형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출마 계기는.

윤석열 정부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지역소멸, 기후위기 등 산적한 사회적 난제를 풀기는커녕, 부자감세로 지방증세와 가난한 사람의 증세를 감행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없애고 지역경제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지방시대를 말하면서 오히려 지방을 죽이고 지역 간 경쟁시키는 일은 상생의 정치가 아닌 갈등의 정치다. 희생자는 결국 지방일 뿐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은 중구에서도 벌어졌다. 지난해 11월 말 국민의힘 소속 중구청장이 당선 무효됐다. 결국 중구는 2개월 만에 구청장 권한대행이 3명째 바뀌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구 구민들을 더 분통터지게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선거에 뛰어든 것도 모자라, 특정 정당의 후보처럼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되면 입당하겠다는 후보도 있다. 정말 황당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재선거 비용으로 중구청 혈세 약 8억 4000여만 원이 들어간다. 진정 중구민이 원하는 구청장은 누구인가.

지금 중구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구민들은 ‘구청 관리자’가 아닌 ‘행정 혁신가’를 원한다. 그 밥에 그 나물, 철마다 등장하는 정치꾼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일꾼을 원한다. 대전의 역사를 간직한 중구를 더 이상 낙후된 원도심이 아닌 장사 잘되는 중구, 일자리와 안전한 도시, 주민과 공무원이 대안을 함께 만드는 지방자치의 표준으로 만들겠다. 중구에서부터 지방행정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

 

가장 먼저 실행할 공약은.

저는 민주당의 인재영입 기자회견 당시 지역을 죽이는 정치에 대응해 주민이 행복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중구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중구,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의 비전을 통해 중구 발전을 이끌어 가려고 한다.

주민 중심의 생활자치 실현을 통해 동네를 혁신하도록 하겠다. 대전 최초로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하겠다. 중구청 공무원들에게는 책임감을 갖고 지역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권한과 인센티브를 주고, 주민들은 마을의 현안을 공무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직접 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시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돼 공무원들도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자치정부의 상을 만들겠다.

‘온통대전’을 부활시키겠다. 무너진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조달의 지역화와 지역화폐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의 부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키우겠다. 시민의 만족도가 높고 동네경제, 골목상권도 살리는 중구형 지역화폐로 ‘온통대전’을 되살리겠다.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지역 발전 위한 핵심 공약은.

많은 주민들이 중구 발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중구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 ‘재개발·재건축 신속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사정에 맞는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겠다. 중구의 미래를 위해 보육과 청년,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도 꼼꼼하게 추진하겠다.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 문제가 된 지금 중구에는 민간 산후조리원조차 없다. 우리 지역 산모들 누구나 최고의 시설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청년들이 일하며 생활할 수 있는 중구. 도시의 미래를 위해 중구가 변해야 한다. 최근 중구에는 다양한 청년들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청년창업과 청년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달라는 요구도 많다. 평생교육은 특정 연령보다는 전 주민 참여가 바람직하다. 중구 평생학습관을 혁신 인재 양성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 중장년(만학도) 위주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청년층 특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대학과의 협력으로 저변을 대폭 넓히겠다.

‘어린이 도시건축학교’ 및 빈집 활용, 공동체 사업, 재생사업, 업사이클 공방 등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차별화를 도모하겠다. 중기적으로 선 지원 후 숙련형 취창업 통합플랫폼을 운영해 2030 청년의 가능성을 대전의 내일, 대한민국의 내일로 연결하겠다

중구는 대전지역에서도 어르신 인구가 많은 곳이다.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영화 보고, 차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나눌 곳도 마땅치 않다. 차 한잔 1000원, 영화관람료 2000원, 국밥 3000원인 극장이 있다면 어떻겠는가? 실버영화관, 추억의 DJ 다방 등 어르신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 또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겠다. 노년층을 채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고 사회공헌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과 함께 중구를 가꿔 가겠다.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김제선 후보 / 뉴스티앤티

선거 전략 및 각오는.

중구는 대도시지만 초고령 사회가 되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이중화로 인한 역차별과 피폐화가 심각하다. 학생들이 줄어드는 학교의 미래도 암울하다. 빈집이 늘어나고 지역경제의 미래가 어둡기만 하다.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과 함께 대안을 만들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지역개발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민총행복 우선주의'를 구현해 새로운 자치정부를 만들겠다. 참여형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마을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 중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도시 발전 전략을 통해 지방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 온실가스도 줄이고 생활비도 절감하며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도모하겠다. 지구를 지키는 미래의 중구를 만들겠다. 준비된 구청장,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구청장,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지방을 죽이면서 지역소멸 대책을 말하는 현 정부의 지역 죽이기 행태를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저출생·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등 4대 위기가 중첩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수도권 비대화에만 골몰하고 있다. 지방을 죽이는 일에 앞장서는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한다.

민주당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정당이다. 민주당 영입인재 김제선은 지역경제를 죽이고 지방소멸을 주도하는 윤석렬 정부를 응징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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