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유성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은 자신의 고향인 유성 발전을 위해 경찰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세종과 인접해 있는 유성갑은 도안신도시 개발로 '새로운 중심지'로서 부상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전교도소 이전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장대교차로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 같은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이자 '교통 전문가'인 자신이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수 지지층이 다수 있었던 만큼 '유성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것은 옛말이 됐다며, 자신의 역량과 정책·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티앤티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윤소식 예비후보를 만나 본선 승리 전략과 공약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정치 입문 및 총선을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 달라.

외삼초등학교, 유성중학교를 다닌 유성이 고향인 사람으로 유성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대전경찰청장 등 공직 생활을 하면서 정체된 유성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대덕연구단지 등으로 유성의 외형은 커졌으나 관광특구 유성의 명성이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해 무한 책임을 느꼈다.

산학연의 인프라와 잠재력에 비해 발전이 더딘 데다 유성구가 신도시가 됐음에도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공직 생활 중 쌓은 행정 경험을 발휘해 유성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국회 입성 시 가장 먼저 실행할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가.

낙후된 서남부권 개발로, 유성 방동저수지를 인근의 탑정저수지처럼 유성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유성구는 1차로 방동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유성의 대표 힐링 공간 역할과 볼거리로서 방동저수지 개발은 유성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성의 관광자산으로 도로 건설 등 접근성을 고려한 효율 있는 개발이 이뤄지려면 대전시 차원의 추진이 필요한 만큼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방동저수지는 유성구민뿐 아니라 대전시민이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소신이다.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우선 호남선 지선 확장 및 동서대로 조기 준공 서남부권 트램 순환 지선 및 BRT 연장운영과 연계한 버스 노선 조정 등 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 교촌 산단 및 장대 산단 개발과 지역 인재 육성을 병행하는 지역 인재 교육 연계형 산업단지 개발하고, 청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확대해 취업 연계 및 스타트업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호국보훈 시설 확립을 위해 현충원, 자운대 등 호국보훈시설과 연계한 군사박물관 건립 및 국가유공자, 퇴직군인, 퇴직연구원을 위한 종합 주거타운 개발하겠다.

아울러 창의적 연구를 위한 예산 확보 연구자 중심의 R&D 거버넌스 구축 정년환원 등 사기진작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돌봄 시간 확대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법정동마다 1개소 확장 설치하고 대체교사 인건비 재원을 확대·활용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복용초·죽동초 교통안전 문제 해소, 수통골 별빛공원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을 추진할 것이다.

이 외에도 재난안전 및 AI 스마트 CCTV 증설하고,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 보건소를 유성에 건립하겠다.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 설명해 달라.

유성도 도안 신도시가 생기면서 표심의 변화가 생겼고 인물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유성구가 5000표 이상 보수표가 많았던 만큼 민주당이 강세라는 것은 옛말이 됐다.

거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쓴소리를 해 오던 이상민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오면서 유성 지역의 지지층이 더욱 견고해져 서로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경찰복은 벗은 후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생활 밀착 맞춤형 공약을 세웠다. 이러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윤소식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전직 대전경찰청장 출신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더 효율적인 사건처리를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큰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애당초 사법개혁은 검찰만 개혁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검찰·경찰은 물론 판사 등 재판부까지 하나의 사법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다. 그런데 준비도 없이 검찰개혁을 밀어붙이니 사건처리 절차가 복잡해지고 6개월 이상 처리가 지연되면서 장기사건 비율이 34%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에 대전경찰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보충 근무·현장업무지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기사건 비율을 17% 이하까지 낮췄지만, 아직도 경찰들은 업무 과중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핵심은 기관이 아닌 국민들 입장과 시선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문 정권의 검찰개혁은 불필요한 갈등과 부작용만 일으켰을 뿐이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유성에는 대전교도소 이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장대교차로, 서남부스포츠타운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함께 노력해야 풀어나갈 수 있는 현안들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때도 사업 추진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야당이 된 지금은 발목만 잡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강한 추진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유성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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