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민주당 의원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구민께 사과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동구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7일 ‘동구의회 민주당 의원은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구민께 사과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선관위의 엄정 조사를 촉구했다.
시당은 “대전 동구의회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일요일 오전에 열린 OO축구회의 안전기원제에서 고사를 지내며 돼지머리에 돈을 꽂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한 후 “이는 명백한 기부행위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혹자는 돼지머리에 돈을 꽂은 것이 무슨 대단한 범죄냐 이야기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불법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특히나 고사를 지내는 과정에서 돼지머리에 돈을 꽂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거나 재판을 받아 유죄가 나온 사례가 전국에 이미 많다”면서 “알만한 분이 이런 범법행위를 했다는 것이 경악스럽다”며 “몰랐다면 정치인으로서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선거를 앞두고 선거법을 고의로 위반한 범법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시당은 끝으로 “작은 범죄도 서슴치 않는다면, 동구 구민 입장에서 민주당 의원이 과연 구의원으로서 청렴하게 직무는 잘 수행하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선관위에서도 해당 사항을 명명백백히 조사하여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면, 즉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며 “해당 민주당 의원은 동구 구민 앞에 사과하고, 향후 선관위 및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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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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