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앙당에 잘 전달하고 고민하여 개선방안을 찾도록 할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R&D 정책방향과 대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R&D 정책방향과 대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R&D 정책방향과 대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선 이날 토론회는 장용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지명훈 대덕넷 편집국장·송락환 충남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생·이황헌 전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자문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맞는 R&D 정책방향과 이에 대한 대전의 전략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유병로 국민의힘 공약이행추진단장은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와 직·간접적으로 종사하고 연결되어있는 6만여 명의 시민이 있다”면서 “R&D 예산과 정책의 변화는 이분들의 연구와 생계에 직접 영향 미치기 때문에 R&D 정책방향은 대전에게는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날 토론회의 의미를 평가하였다.

기조 발제에 나선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우리나라 R&D 투자가 질적성과가 정체되었고, 해외 공동연구가 부진하다”고 피력한 후 “R&D 혁신을 위한 정책의 실효성이 낮고, 장기적 시각에서의 정책-투자-평가 체계 부족 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자현 원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위한 4대 전략산업(ABCD)(우주·바이오·반도체·국방)을 설명하며, 향후 대전의 핵심산업전략과 R&D 정책방향을 이야기하였다.

토론에 나선 장용석 선임연구원은 “국가적으로 볼 때는 R&D 투자의 양적인 성장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다만 효율화도 같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용석 연구원은 이어 “효율화란 R&D가 혁신으로 연결되어 수익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R&D가 사업화되고 혁신으로 이뤄지는 연결고리가 약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송락환 석사과정생은 “대전은 R&D 인프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하여 기업과의 연계부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후 개선을 촉구했다.

이황헌 위원은 “올해 R&D 예산안 조정에 대하여 그 취지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한 후 “대전이 과학도시라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면서 “여러 벤처기업들이 대전에서 성공해도 결국 서울이나 외국으로 이동한다”며 “이들이 계속 대전에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시민적 합의 또는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명훈 대덕넷 편집국장은 “연구자들도 R&D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R&D 예산 조정이 면밀한 분석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지명훈 국장은 이어 “정부의 R&D 현장에서의 비효율에 대한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분석을 통하여 비효율을 제거해 나가는 등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이 대전에 성공적으로 안착․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당 및 대전시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후 “또한 오늘 R&D 예산 조정에 대하여 여러 비판이 있었는데, 좋은 말씀 감사히 듣겠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앙당에 잘 전달하고 고민하여 개선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대전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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