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기조 발제 통해 행정구역 개편(도안구 신설) 및 기존 서구 선거구의 분할(2개→3개) 등 방안 제시... "현재 대전은 광주보다 인구가 많은데, 지역구는 오히려 1석이 적다”면서 “대전은 영·호남 기반의 정치 구도에서 불이익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 차원에서도 피해를 보고 있다" 강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은 11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3층 소통실에서 ‘대전광역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의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김선광 대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기조 발제자로 나섰고, 이윤환 건양대 행정학과 교수·이준건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이사장·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은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하여“대전시민들께서 느끼시는 상대적 불이익과 정치적 차별감은 오래전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지역 정치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늘 갖고 있다”면서 “그간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전시의회에서 증설 건의안 의결을 주도하였고,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에게 선거구 증설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효과적인 선거구 증설방안에 대한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기조 발제에서 “현재 대전은 광주보다 인구가 많은데, 지역구는 오히려 1석이 적다”면서 “대전은 영·호남 기반의 정치 구도에서 불이익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 차원에서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택구 부시장은 선거구 증설 방안으로 행정구역 개편(도안구 신설) 및 기존 서구 선거구의 증설(2개 → 3개) 등을 제시한 후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을 활용해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각 정당 대전시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그간의 노력들이 많이 부족했는데,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후 “지역구 증설은 대전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전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