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 민선 8기 대전시정 1년 평가 간담회 개최

차기 총선 출마 질문에..."기회 주어진다면 봉사할 것"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이 이장우호 대전시정 1년을 '전시행정'이라고 평했다. (사진=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8기 대전시정 1년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이 이장우호 대전시정 1년을 '전시행정'이라고 평했다. (사진=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8기 대전시정 1년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위원장이 이장우호 대전시정 1년을 '전시행정'이라고 평했다.

장 위원장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8기 대전시정 1년을 평가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 시장이 1년간 분주하게 움직인 것은 사실이나, 정리가 안되고 내용 또한 부실하다"며 "그러나 본인을 홍보하는 일에는 재빠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실 없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정말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이 시장이 재원 대책이 없는 비현실적 공약을 남발해 부도 위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약속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55조 6400억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시 다음으로 큰 액수"라며 "임기 내 필요 예산이 13조 5630억 원, 임기 후 필요예산이 42조 807억 원으로 장기과제가 대부분이나 구체적 자금확보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선 8기 대전시의 인사원칙 부재와 리더십, 불통 행정에 대해 아쉬움을 쏟아냈다.

장 위원장은 "이 시장은 전임시장이 임명했던 기관장의 사퇴를 종용한 후 선거캠프 관계자, 고교·대학 동문 등 대부분 전문성 없는 인사를 임명했다"며 "심지어 음주운전, 성추행 등 범죄 이력을 가졌어도 임명을 강행하다 자진사퇴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 강성지지층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며 적개적 갈라치기 구도로 시정을 이끌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온통대전을 폐지하고 민자유치 방식의 보문산 개발 등 구시대적 개발 논리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성지지층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하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시민의 전문가들의 비판적 평가를 겸허히 받아 들고 협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 자리에서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구와 대전, 나아가 국가를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다"고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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