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실 CCTV에 녹화돼 있어"

조준권 뉴스티앤티 기자가 8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 뉴스티앤티
조준권 뉴스티앤티 기자가 8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조준권 뉴스티앤티 기자가 8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이날 조준권 기자는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된 것에 대해 군민께는 사과하는 한편, 제대로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고 관련 기사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했다.

먼저, 조 기자는 "군청 내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로서 군민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왜곡된 소문이 돌고, 심지어 언론까지 사실 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사건 당사자로서 사건 경위를 있었던 그대로 알리고 잘못된 소문을 근절시키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의 이유를 밝혔다.

조 기자는 "사건 전날인 지난 4월 20일 사건 상대 당사자인 K씨와 '용진3리 마을 이장 임명' 문제와 관련 약 40여 분간 통화했으며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주민소환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 K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1일 금산군청에서 "(주민소환제 관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혈압이 올라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K씨는 조 기자가 지난 4월 10일 열린 '월영산 출렁다리 안전진단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군수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는데, 이와 관련 조 기자는 K씨에게 "'행사 일시를 안내받은 적이 없어 갈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또 "그러자 K씨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제 가슴을 쿡쿡 찔렀고, 제가 제지하자 갑자기 머리로 제 얼굴을 들이받았다. 예측 불가능한 불가항력이었다"고 토로했다.

조 기자는 "이번 사건은 일방적으로 당한 폭행사건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제대로 된 사실 확인도 없이 제가 폭행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J 언론사는 사건 당사자인 제게 단 한 번의 전화나 대면 질문도 없이 추측성 기사를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K씨는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저를 맞고소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저는 폭행이라고 할만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모든 진실은 군청 내 설치된 CCTV에 녹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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