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 조정을 위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시는 완전 무가선 도입, 4개 구간 지하화 등 트램 건설 수정·보완 계획에 대한 중앙부처 예산 협의를 마치고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와 예산 협의가 완료된 트램 총사업비는 1조4091억 원이다. 민선 7기 시절인 2020년 승인받은 7492억 원보다 6599억 원 증액된 규모로, 최종 금액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처 확정된다.
시는 착공까지 남은 행정절차와 일반적 소요기간 감안 시 예산되는 2024년 연말 착공 시기를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추진되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공사발주 등 각각의 행정절차 이행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통상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행정절차도 기간 단축을 위해 2개 이상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그동안 많이 지체된 만큼 후속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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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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